맨큐의경제학03 - 경제학의 10대 기본원리 세 번째

합리적 판단은 한계적으로 이루어진다.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가정한다. 합리적인 사람(rational people)은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 시간을 계획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용하여 자신의 목적, 꿈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1. 한계적 변화(marginal changes) - 현재 진행 중인 행동에서 작은 변화

합리적인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의사결정이 흑백논리에 따라 분명하게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 예를 들어 저녁식사를 하기 전 해야 하는 결정은 굶을까, 돼지처럼 많이 먹을까 라기보다는 식사 중에 밥이나 반찬을 좀 더 먹을까 말까 하는 것이다. 이처럼 행동이나 현재의 계획을 조금씩 바꾸어 적응하려는 것을 한계적 변화라고 부른다. 합리적인 사람은 한계적 변화의 이득과 비용을 비교하여 현재 진행 중인 행동을 바꿀지 판단한다.

 

 

2.다이아몬드 이야기

한계적 의사결정은 다른 논리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현상을 설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물은 생존하는 데 있어서 필수재지만 다이아몬드는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많은 돈을 지불하여서라도 다이아몬드를 구매하려고 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어떤 물건에 대해 기꺼이 지불하려는 금액은 현재 상태에서 그 재화 한 단위가 주는 추가적인 이득, 즉 한계 이득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한계 이득은 지금 그 사람이 그 재화를 얼마나 많이 소비하는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물은 필수재지만, 사람들은 물을 충분히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물 한 컵의 한계 이득은 별로 크지 않다. 반면에 다이아몬드는 생존에 필요한 물건은 아니지만 너무 귀하기 때문에 다이아몬드의 한계 이득은 큰 것이다.

 

물은 필수재지만 충분히 많이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한계이득이 별로 크지않다.
다이아몬드는 생존에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지만 너무 귀하기 때문에 한계이득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