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오픈런(open run) 공략 - 최적 루트 (5회 이상 경험)

샤넬 오픈런이 요즘 화제입니다. 샤넬 가방의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한 현실이라서 매장에서는 미리 재고량을 공개하지 않으며 꼭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을 해야 그날의 입고 상품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의 샤넬 매장은 소수이고 대부분 압구정, 강남에 몰려있어 접근이 어려우며 샤넬이 마케팅을 아주 잘해서 매장 안에 웨이팅을 걸어 놓고 출입도 제한하여 더더욱 소비자들이 갖고 싶어 안달 나게 만드는, 클래식 모델과 코코핸들을 만나는 날은 신이 내려주신 날이 다라는 말도 생긴 그 샤넬 오픈런 최적 루트를 소개하겠습니다. 

 

 

 

목차
1. 샤넬 오픈런이란?
2. 오픈런 용어 및 정보
3. 최적 루트
4. 결론

 

샤넬 박스

1. 샤넬 오픈런(open run)이란?

가게 또는 매장의 오픈 시간 전부터 줄을 길게 서있다가 문을 여는 순간 해당 매장을 뛰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샤넬이나 에르메스 매장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 경쟁이 치열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긴 걸까요? 샤테크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동산처럼 샤넬의 가격은 오늘이 가장 싸다는 의미인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가지 못한 대체 소비,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샤넬 가방이 저렴해 보이는 현상, 샤넬의 마케팅으로 인한 수요를 공급이 계속해서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 가방이 풀리는 양보다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니 샤넬 가방 가격이 매년 오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프리미엄을 주고도 구매하는 상태 계속되는 가격 인상은 당연해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더더욱 희소성이 커져 갖고 싶은 욕구가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2. 오픈런 용어 및 정보

• 코코 - 코코핸들
• 보이백 - 보이 샤넬 플랩 백
• 클미 - 클래식미디움
• 19백 - 19시즌백
• 똑딱이 - 샤넬 클래식 카드 지갑
• 압갤 - 압구정 갤러리아
• 압현 - 압구정 현대백화점
• 신본 - 신세계백화점 본점
• 롯본 - 롯데백화점 본점
• 청담 - 샤넬청담플래그쉽
• 신강 - 신세계 강남점

그 밖의 정보 (소문들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100% 정답은 아닙니다.)

 

• 신세계 강남점이 경쟁에 제일 치열하다
•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압구정 현대백화점, 압구정 갤러리아, 샤넬 청담 플래그쉽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독립적인 위치에 있다.
• 압구정 현대백화점, 압구정 갤러리아, 샤넬청담 플래그쉽은 일직선으로 가까운 위치지만 위의 타 백화점에 비해 물건이 많이 들어오지 않음
• 전문 업자들이 전날부터 줄 서있는 날은 인기 제품이 입고될 확률이 높음
• 인기제품이 오전에는 입고되지 않았지만, 오후에 입고되는 경우도 있음
• 인기 제품의 입고는 화요일 목요일은 강북, 수요일 금요일은 강남이라는 소문 보통 화요일 목요일에 오픈런을 성공한 후기가 많습니다.

 

 

 

3. 최적 루트 공략

1번 루트 - 일직선상에 있는 가까운 매장인 압현, 압갤, 청담을 모두 방문하는 법 

매장은 10:30에 오픈하지만 미리 줄을 서있어야 합니다. 요즘은 정말 전날부터 텐트 치고 주무시는 분도 있습니다. 4월 7일 기준으로 09:00에 압구정 갤러리아에 도착할 경우 대기번호를 30번대로 받습니다.(압구정 현대백화점은 15번 정도) 무조건 빨리 들어가겠다 마음먹으신 분들은 새벽이나 빨리 줄을 서야 하는데 고생해서 매장에 아무것도 없을 경우 타격이 큽니다. 순서는

 

1. 압구정 갤러리아에 (09:00 이전 도착) 줄을 서 오픈 시간 (10:30)에 웨이팅을 걸어 대기번호를 받습니다.
2. 바로 걸어서 샤넬 청담 플래그쉽으로 이동하여 대기번호를 받습니다.
3. 압구정 갤러리아랑 샤넬 청담 매장에 방문 후 제일 가까운 압구정 현대백화점에 가서 웨이팅을 받습니다.

대기 번호

 

2번 루트 - 한 곳만 판다

 

1. 인기 제품이 입고될 확률이 높은 신세계 강남점이나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 본점 중 한 곳만 오픈전에 대기 후 입장

4. 결론

비지니스 어피니티

샤넬 오픈런 내용을 진지하게 작성하는 게 좀 재밌네요. 저는 물론 코코 핸들과 클래식 미디움을 목표로 여러 번 방문을 했으나 정말 이게 실존하는 가방인가 싶을 정도로 본 적이 없습니다. 결국 결혼 전에 와이프 선물로 비즈니스 어피니티를 줬었는데 평소에 돈을 정말 아껴 쓰며 살다가도 무언가 구매를 할 때 대체 불가능한 최고를 사야 한다는 저만의 철학이 있어서 계속 도전하려 합니다. 모두들 성공하시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