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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수면 위, 대장 내시경 후기! - 수클리어액

by 안지 2021. 9. 3.

저는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해주는데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매년 꼭 받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수면내시경 위, 대장이라는 게 겁이 낫는데 매년 하다 보니 너무 익숙해졌어요 요즘엔 내시경을 받을 땐 빨리 잘 수 있어서 좋고 오히려 그전날에 속을 비우기 위해 먹는 약들이 더 괴롭더라고요. 제가 검진받은 병원에서는 수 클리어액이라는 대장 청결제를 보내줬습니다. 이 약에 맞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목차
1. 검사 전 준비
2. 검사 당일
3. 검사 후기

 

1. 검사 전 준비

수클리-어액-사진
수클리어액

  • 검사 신청 후 1~2주 전쯤 택배로 대장 청결제와 설명서를 받게 됩니다.
  • 검사 3일 전 씨 있는 과일, 깨, 버섯, 콩류, 야채류, 해조류, 김치는 먹지 않아야 합니다. 고춧가루가 많은 음식이나 라면도 마찬가지로 대장에 이물질이 많은 상태면 검사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합니다. 
  • 검사 전날 오후 2시 이후에는 가급적 식사를 하지 말아야 하고 저녁 6시부터 대장 청결제를 복용을 해야 하는데 보통 향 때문에 복용하기가 어려워 이온음료에 타서 드셔도 됩니다. 저는 항상 포카리스웨트랑 마셨는데 큰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한 병을 포카리스웨트에 타서 여러 번에 나누어 먹었습니다. 마시고 나서 처음에는 별거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지만(이때부터 화장실에서 살게 됩니다... 영혼까지 빠져나가는 느낌)
  • 검사 당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나머지 한 병을 같은 방법으로 복용합니다. 이 시점에는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제일 힘든 시점

 

수클리-어액-약물-가이드-사진
약물가이드

 

 

 

2. 검사 당일

  • 수면내시경을 하는 경우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내시경 직후 마취가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덜 풀릴 수도 있으며 반응속도가 느려지고 위험합니다.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 내시 경전 채혈실에서 피를 뽑고 난 후 수면마취제를 맞을 자리를 확보합니다.
  • 내시경 동의서를 간단한 설명과 함께 작성 후 내시경실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용종이 발견되면 제거할지 선택합니다.
  • 내시경실로 들어가면 의사와 간호사분이 있고 기존에 팔에 있던 바늘과 입에 약을 주입해 줍니다. 전혀 아프지는 않아요 처음 경험하는 경우 주변 분위기 때문에 무서울 수 있는데 여러 번 하면 편하고 자러 왔다 생각 듭니다. '약 들어갑니다' 말과 함께 기억은 사라지고 일어나면 병원 침대 위에서 잠에서 깨어 일어나게 됩니다.
  • 어느 정도 휴식 후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이제 집으로 향하면 됩니다. 이때쯤 되면 전날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않고 대장 청결제 복용으로 인하여 힘도 많이 빠진 상태라 기운이 없습니다. 식사를 하고 휴식을 해야 하고 대장이 정말 깨끗한 상태이기 때문에 놀라지 않게 짜거나 매운 음식보다는 죽이나 저염 음식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검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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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전 자가 진단

저는 항상 건강검진할때마다 내시경을 꼭 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평소에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없는 부위다 보니 꼭 하는데요 첫 내시경 때는 용종을 한번 제거했었어요. 막상 하고 나면 별 일 아닙니다. 30세 이후에는 꼭 한번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세요. 지금까지 내시경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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