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DB형, DC형, IRP 완벽 정리

최근 회사에서 퇴직연금을 DB형, DC형중 선택이 가능하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19년도에도 한번 변경하라는 메일이 왔었는데 그때도 알아보고 변경을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안 하고 2년이 흘렀네요. 요번에는 저는 DC형으로 변경하려고 신청서까지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퇴직연금 DB, DC, IRP에 대해 완벽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퇴직 연금 DB, DC 완벽 정리

 

목차
1. 퇴직연금의 정의
2. 퇴직연금의 종류 및 설명(DB, DC, IRP)
3. DB형 DC형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1. 퇴직연금의 정의

퇴직연금이란, 퇴직금을 회사가 관리하지 않고 금융기관이나 퇴직연금 위탁기관에 위탁을 해서 퇴직금을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퇴직연금은 2005년에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이 제정되면서 함께 도입된 제도로서 회사가 갑자기 망하더라도 퇴직금을 미리 금융기관에 위탁을 해서 정상적으로 퇴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Money 사진

 

2. 퇴직연금의 종류 및 설명(DB, DC, IRP)

퇴직연금의 종류에는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와 개인형 IRP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1) DB형 (확정급여형 Defined Benefit)

DB형은 Defined Benefit의 약자로 지급될 퇴직금이 정해져있다는 생각 하면 쉽습니다. DB형은 회사가 직원들한테 지급될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회사가 직접 운용을 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운용된 퇴직금의 이익 및 손실은 회사가 책임을 집니다. (이익이 발생하면 회사가 갖고, 손실이 발생하면 회사가 책임을 지는 방식)

 

위와 같이 책임은 모두 회사에게 있기 때문에 근로자가 받는 퇴직금은 운용의 이익 및 손실에 따라 변함이 없습니다.

DB형의 퇴직금 계산방법은 [퇴직전 3개월 평균 임금 × 근속연수]로 계산합니다.

 DB형
-회사가 퇴직금을 적립하고 회사가 직접 운용함
- 운용 손익은 회사의 책임

 

2) DC형 (확정기여형 Defined Contribution)

DC형은 Defined Contribution의 약자로 기여에 따라서 퇴직금이 정해진다는 뜻으로 근로자가 퇴직금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DC형을 선택한 근로자에게 회사는 그 직원의 총 임금 1/12 이상을 거래 금융 기관에 미리 적립을 하도록 정해져 있고 그 돈으로 근로자가 운용을 하는 방식입니다.

 

DC형
- 회사가 퇴직금을 적립하고 근로자가 직접 운용함
- 운용으로 인한 손익은 근로자의 책임(퇴직금의 증가 및 감소 가능)

 

3) IRP

DB형과 DC형은 공통적으로 퇴직금을 받게 될 시점에는 현금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IRP 계좌로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퇴직금은 IRP계좌로 의무 이전하게 되어있기 때문인데요.

 

IRP계좌로 퇴직금을 받고 난 후에는 두 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퇴직연금으로 받을 수 있고 일시금으로 모두 받을 수도 있습니다. 퇴직연금을 선택하면 퇴직금을 받을 때 발생되면 퇴직소득세가 퇴직연금을 받을 때까지 지연, 이연이 됩니다. 만약 일시금으로 받겠다고 한다면 따로 세금이 부가가 됩니다.

 

 

 

3. DB형 DC형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DB형은 근로자가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퇴직금 금액이 보장이 되고 임금이 오르는 만큼 퇴직금이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운용을 내가 아닌 회사가 하므로 퇴직금에 관한 재테크 부분에서도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급여 인상이 높은 직장에 다니는 경우는 DB형이 유리합니다.

 

DC형은 재테크에 관심과 지식이 있어서 회사가 운용하는 것보다 직접 운용을 하는 것이 좋을 경우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DC형은 퇴직 전 마지막 임금의 크기가 중요하므로 임금상승률이 낮은 경우에는 퇴직금의 상승폭도 작기 때문에 DC형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DB (확정 급여형)	DC (확정 기여형)	개인형 IRP
퇴직 급여	퇴직전 3개월 평균 임금 × 근속연수	운용에 따라 변동	퇴직연금 및 일시금수령 선택가능
운용에 따른 책임	회사의 책임 (운용 이익 및 손실에 따른 퇴직금의 변동 없음)	개인의 책임	-
추천 대상	임금 상승률이 높은 경우(대기업등) 재테크 지식이 많지 않은 경우	임금 상승률이 낮은 경우(중소기업등) 재테크 지식이 많은 경우	퇴직금 외 추가로 자금운용을 원하는 경우

 

저 같은 경우에는 퇴직금이 크지 않고 재테크에 조금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서 DC형으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포트폴리오는 나름 고민해서 생각해두고 있는데요 DC형 증권사나 포트폴리오는 후에 한번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