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 찰떡이가 세상에 나온 지 3일 차가 되었네요 ㅎㅎ 출산부터 청라여성병원 입원 1인실 3일 차까지의 기록을 해보려 합니다. (저희 부부는 원래 자연분만을 생각 중이었어요 제왕절개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목차
1. 유도분만 예정일 2일 전
2. 출산 당일
3. 입원실 2일, 3일 차
4. 청라여성병원 입원실 식사 사진
1. 유도분만 예정일 2일 전
저희는 11월 26일인 예정일(40주)이 지났는데도 큰 소식이 없어서 의사 선생님께서 3일 뒤인 29일로 유도분만 예정을 잡았었어요 그래서 3일간 아내와 저는 운동을 엄청했습니다. 하루에 헬스를 두 번씩 가고 아내는 주로 러닝머신에서 속도 3.7로 40~50분씩 걸었고요 (하루에 두 번)
그 외에 저희 집이 22층인데 22층까지 계단 오르기를 하루에 두 번 했습니다. 아내는 뭔가 소식은 없고 튼튼한 산모가 되어가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ㅎ
그리고 대망의 하루전날이 되었어요 아내는 계속 배가 뭉치고 허리가 아팠는데 평소 한 달 전부터 계속 아프던 고통과 비슷해서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때가진통이었더라고요
2. 출산 당일
이제 드디어 유도분만 예정일이 됐습니다. 병원은 오전 8시로 예약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6시 30분 정도에 일어나서 식사하고 씻고 입원할 때 가져갈 짐도 챙겨서 병원에 갔습니다. 아내는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다리가 떨렸다고 해요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7시 50분에 병원에 도착했고 4층 분만실로 갔습니다. 3층에서 따로 접수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분만실에 입원서를 제출하고 아내는 코로나 검사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보호자는 3층에서 따로 코로나 검사를 했어요 (코로나 검사 비용 두 명 20000원 X 2 = 40000원)
그런데 이 타이밍에 의사 선생님께서 청천벽력 같은 말씀을 해주셨어요 ㅠ 어제 산모가 허리랑 배뭉침이 있었던 것은 가진통이었고(자궁문이 30% 열린 상태) 촉진제를 맞으면 진통이 더 심해지는데, 가진통도 아이가 힘들어하는데 진통이 세게 오면 애기가 버티지 못할 것 같아서 긴급으로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저는 의사 선생님께 설명을 듣고 확인서를 작성하고 아내는 마음의 준비도 안 된 상태로 9시쯤 소식을 알게 되고 9시 20분에 수술을 바로 시작했어요 이때 엄청 걱정됐네요(눈물) 마음의 준비도 못하고 무서워할 아내를 생각하니..
9시 20분에 수술을 시작해서 20분 만에 아이가 나왔어요 보호자를 불러서 허겁지겁 정신없이 들어가서 탯줄 자르고..(1차적으로 수술실에서 탯줄은 잘려서 나오고 남은 탯줄을 경험상 자르는 것 같네요) 아이의 손가락, 발가락, 척추 등 건강상태를 확인시켜 줍니다.
저는 이 순간에도 아내가 걱정되더라고요 조금 더 있으니 수술은 잘 끝났고 산모가 회복실에 들어갔으니 2시간 뒤인 12시 30분까지 볼 일 보고 오라고 했습니다.
저는 식사를 하고 가족들과 회사에 전화를 돌리고 12시 30분에 아내를 만나 한층 위인 5층에 1인실로 입원했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 대화를 나누며 하루가 지나갔네요 이때는 산모는 식사를 못하고 입원 다음날 점심부터 식사가 가능합니다.
입원 후에는 신생아실 면회가 가능한데 하루에 두 번 가능하고 시간은 오전 11시~12시, 오후 4시~5시입니다. 신생아실에 가서 면회카드를 보여드리면 유리벽 너머로 간호사분들이 해당 아이를 대려다 줍니다.
3. 입원실 2일, 3일 차
입원 첫째 날에는 산모는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인데 둘째 날부터는 걷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오전 11시~12시에 대부분 애기 면회를 가려고 걷더라고요 저희 아내는 둘째 날 아침 10시 정도에 처음으로 일어나서 걸었어요. 그리고 면회를 갔고 폭풍 감동 ㅠ
둘째 날인데 아이가 눈을 떴어요 보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신기했어요.
둘째 날은 아침에 일어나 걷는 것 외에는 평범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는 다행히 집이 가까운 거리라 왔다 갔다 하면서 빨래와 필요한 것들을 옮기고 보조해 줬네요 ㅎ
3일 차에는 오전 7시 반쯤 산모 몸에 있는 포도당, 항생제, 진통제 등 모든 주사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제왕절개 부위도 소독하고요 아내는 겁은 났지만 결과적으로 크게 아프진 않았다고 해요
아직 회복이 완전하지 않지만 3일 차정도에는 꽤 잘 걸어 다니며 운동할 수 있어요 3일 만에 처음으로 머리도 감을 수 있어요 미용실처럼 남편이 머리를 감겨줄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처음으로 아기를 안아보고 수유를 할 수 있어요 시간은 오전 10시~11시, 오후 7시~8시, 오후 12시~1시인데 저희는 모유수유를 할 생각이 없었어서 가서 분유를 먹였어요 아내는 신생아 면회할 때 유리 너머로 보는 거랑 실제로 안아보는 거랑은 또 엄청 다르다고 하네요
4. 청라여성병원 입원실 식사 사진
3일 차까지 산모가 먹었던 모든 식사들 사진입니다.
미역국은 항상 나오고 고춧가루가 없는 식사가 대부분입니다. 저희 부부는 입맛에 맞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어서 4~6일 차에서 산후조리원까지 후기도 남겨드리겠습니다.
출산 후 입원 4일~6일차 기록 - 청라여성병원
청라여성병원 지난 출산부터 3일 차까지 기록에 이어서 4일부터 6일까지 이어가 보겠습니다. 입원한 첫날부터 3일 차까지 보다는 여유로운 일상이 시작됩니다. 목차1. 입원 4일 차2. 입원 5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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