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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분석03 - CHAPTER.2 분석의 기본 요소. 양적 요소와 질적 요소

by 안지 2021. 5. 12.

증권을 분석하는 목적은 매우 실제적인 질문에 답하려는 것이다. 아마도 가장 흔한 질문은 이런 식이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려면 어떤 증권을 사야 하는가, 팔아야 하는가, 아니면 계속 보유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에는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다음 네 가지 기본 요소가 항상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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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분석의 범위와 한계. 내재가치의 개념

1. 네 가지 기본 요소 (1. 증권 2. 가격 3. 시점 4. 사람)

1. 사람

주식투자는 항상 사람 요소가 포함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투자자의 재정상태다. 사업가(자본이 많은)가 매력을 느낄 만한 투기에 수탁자나 가난한 과부가 손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개인의 주식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로는 투자교육 수준과 능력, 기질, 기호가 있다. (상방이 열려있지만 리스크가 큰 투기 성향이 높은 투자를 개인이 손대면 안 된다.)

 

2. 시점

분석 시점도 중요하다 분석가는 투자를 할 때 등급과 수익률 기준을 적용하는데, 두 기준은 전반적인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시장이 침체하고 불확실성이 높을 때에는 가치투자라도 거시경제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3. 가격

가격은 주식투자에 있어서 핵심 요소다. 잘못된 가격을 치르면 잘못된 종목을 사는 것만큼이나 위험하기 때문이다. 새 시대 투자이론(가치보다 미래 이익추정)은 가격을 고려하지 않아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다.

 

4. 증권

어느 증권을 얼마에 살 것인가?라고 묻는 대신, 어느 기업을 어떤 조건으로 투자할 것인가? 라고 물어봐야 한다. 두 요소를 더 균형 있게 비교하면서 분석할 수 있다.

 

2. 투자 조건인가? 기업의 특성인가?

투자 조건과 기업의 특성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중요한가? 다시 말해서 매력적인 기업에 매력 없는 조건으로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매력 없는 기업에 매력적인 조건으로 투자할 것인가? 사람들은 서슴없이 전자를 선택하며, 논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전자가 옳다고 믿는다. 물론 우량증권이 안전한 건 사실이나 그렇다 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치르면 안 된다. 과거에는 선도기업이었으나 지금은 몰락한 기업이 많고 장래에도 이런 현상이 되풀이되기 쉽다. 비우량기업보다는 위험이 적기는 하나 독립적이고 비판적인 관점도 반드시 필요하다.

 

3. 분석의 질적 요소와 양적 요소

양적 요소는 기업의 통계 자료라고 볼 수 있다.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의 유요한 항목이 모두 포함되며, 생산, 단가, 원가, 생산능력, 수주잔고 등과 관련된 데이터도 포함된다. 이런 다양한 항목들은 1) 자본, 2) 이익과 배당금, 3) 자산과 부채, 4) 운영 통계로 분류할 수도 있다.

 

질적 요소는 사업의 특성, 산업에서 해당 기업이 차지하는 위치, 회사의 실물, 지리, 운영 특성, 경영진의 특성, 기업, 산업, 사업 전반에 대한 전망 등이다. 철저한 분석에는 질적 요소보다 양적 요소가 훨씬 낫다. 명확하고 신뢰도 높은 결론을 내리기에 훨씬 더 적합하다.

 

4. 결론

양적 요소와 질적 요소에 대해 요약하면, 반드시 숫자와 확고한 기준을 근거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 그러나 질적 요소가 반대로 나타난다면 결론이 완전히 뒤집힐 수도 있다. 실적 통계가 만족스럽더라도, 장래 전망이 의심스럽거나 경영진을 믿을 수 없다면 그 증권을 제외해야 한다. 분석가는 과거 실적이 매우 안정적이어서 뜻밖의 사건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안정성이라는 질적 요소를 강조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례적으로 유리한 질적 요소가 양적 요소를 뒷받침해준다면, 분석가는 그 종목에 대해 훨씬 더 확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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