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지입니다.
저는 18년도에 미국 주식 매매를 처음 시작했는데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AT&T, 리얼티 인컴 등
대표적인 주식들을 모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주식은 아무래도 기업 보고서 나 재무제표들이
영어로 되어있어서 국내 주식에 비해 정보를 얻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래 뭐 미국 주식인데 우량할 테고 장기간 묻어두자"
라는 생각에 가볍게 사업내용 PER, 배당률, 성향 등 간단한 데이터만 체크하고 매매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주식들을 보유하면서도 제대로 정보를 알지 못한 까닭에 조금 불안한 부분이 있었고
때마침!
양질의 정보를 많이 주시는 블로거 수미숨님이 해외투자 관련 책을 출판하셨다는 말을 듣고
기초부터 조금씩 공부해 보자 라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내돈 내산입니다!)
저는 유명 블로거들의 책을 꽤 구매하여 읽는 편입니다.
물론 피터 린치, 워런 버핏, 레이 달리오, 필립 피셔, 벤자민 그레이엄 등 훌륭한 책들의 좋은 투자철학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이들의 무대는 기축통화국 미국이고 시대적 배경이 틀려 약간 현실과 괴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 블로거들 중 좋은 투자 철학을 갖고 있는, 같은 시대에 같은 나이 때, 같은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는 블로거분들의 책을 보면 위의 책들과는 또 다른 배움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느낀 점은 저자의 지식을 자랑하기보다 초보 투자자에 시선에 맞춰
거래하는 법부터 세금, 기초 용어 등을 친절히 설명해 줍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글로벌 1위 기업이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국내 시장은 1%)
-주주 이익 환원에 적극적이고, '배당금 인상'이
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입니다.
-배당을 빨리 그리고 자주 지급합니다.
(분기배당과 월배당을 주는 기업이 많음)
*기축통화국의 조건 및 이점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 규모와 고도로 발달한 금융 시장을 바탕으로
통화 가치의 안정성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발행 국가의 신용도와 함께 물가가 안정적이어야 하며,
해당 통화를 전 세계에 충분히 공급하여 여러 나라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교환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기축통화국이 갖는 이점은
무역 및 자본거래에서 유리합니다.
세계의 모든 기업이 기축통화에 대한 환율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지만 미국은 자국 화폐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환율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며 환율 변동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비용도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풍부한 수요에 따른 발권력이 무한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화폐인 달러를 자유롭게 찍어낼 수 있다. 매년 미국의 무역, 재정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기축통화국의 발권력이 동원되는데 이런 발권력은 경제 위기가 왔을 때 연준은 달러를 찍어내고 국채를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직접 공급하여 경기를 부양시킨다. 이럴 경우 국제 사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데 통화량이 증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무역거래에서도 상대국의 수출 경쟁력이 하락합니다.
모두가 원하는 가장 안전한 자산
달러 보유액이 해당 국가의 신용도와 직결되며 위기가 왔을 때 가장 믿을 만한 안전장치로 작용합니다.
그 외에도 수미 숨님이 은행원 출신이라
미국 주식과 국내 주식의 세금 관련에서도 많은 내용을 설명해 줍니다.
-미국 주식의 배당소득세율은 15%로 원천징수
(배당 지급 전 차감한 금액은 증권사가 투자자 대신 세무서에 배당소득세로 납부)
-매매차익(매년 기본공제 250만 원)에 대해
22%의 세율로 계산한 양도소득세를 매년 신고
-연간 2000만 원 배당을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341p. *기록의 중요성 (쌓인 기록들은 반드시 자산이 된다.)
투자하면서 기록해야 할 내용이 참 많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투자하는 내내 꾸준히 기록해나가는 습관을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거나 아직 투자 규모가 크지 않을 때는 손이 덜 가기에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지만, 어느 정도 투자를 하는 중간에 이렇게 체계적인 기록을 해나가려고 한다면 엄두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귀찮더라도 꾸준히 기록한 내용은 본인의 투자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투자 전략을 좀 더 정교하게 가다듬으며 앞으로의 투자 방향을 잡아 나가는데 반드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
블로그 시작하여 기록하기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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